[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전제민 기자] 여수거북선축제와 함께 열리는 거북선가요제가 본선에 진출할 출연자를 가리기 위한 예선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22일 거북선가요제 예선 무대에서 제주에 사는 한 참가자가 경연을 마치고 동행한 남편을 무대로 불러내 사회자(김진)가 인터뷰 하고 있다. 이 참가자는 노래 실력을 유감 없이 뽐내 본선 진출자로 확정되었다.[전제민 기자]
22일 거북선가요제 예선에서 제주에 사는 한 참가자가 경연을 마치고 동행한 남편을 무대로 불러내어 사회자(김 진)가 인터뷰하고 있다. 이 참가자는 노래 실력을 유감 없이 뽐내 본선 진출자로 확정되었다. [전제만 기자]

22일 오후부터 여수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예심에 출연한 85개 팀은 서울, 부산, 경기, 제주, 충남, 경남 등 각지에서 모여들어 본선행 티켓을 따기 위한 자신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특히 8세 아동부터 90세의 고령자까지 오디션에 임하여 여수거북선가요제가 전국 가요제로서의 옛 명성과 위상을 되찾은 것.

그간 거북선 가요제는 축제위원회가 20여 년 넘도록 한국연예인협회. 한국가수협회, KBC광주방송 등에 외주를 주어 개최되었다.

그러나 이번 회차부터 거북선 축제위원회가 직접 주관하여 가요제 규모가 대폭 커지고 참가자들의 실력 또한 한층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거북선 축제위원회는 예선에 앞서 120여 개 팀을 신청받았다. 그 가운데 85개 팀을 예선참가자로 확정 지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본선행 티켓 13장을 놓고 무대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오디션에 임했고, 우수한 실력을 갖춘 참가자가 예상치 않게 많아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진땀을 흘리는 등 애를 먹었다.

게다가 출중한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의 고난도의 가창력에 다른 참가자들이 깜짝 놀라는 등 우레 같은 박수와 함성이 연이어 터졌다.

한 참가자는 노래 실력은 돋보였으나 '진미령의 미운사랑' 을 열창하는 도중 가사에 감정을 지나치게 몰입한 나머지 울음이 북받쳐 올라 본선 진출을 놓치는 안타까운 광경도 연출됐다.

가요제 본선 무대에서 여수 밤바다와 함께 이들이 펼치는 놀라운 수준의 여러 장르 음악과 끼가 기대된다.

한편 거북선 가요제는 5월7일 저녁 여수 엑스포장에서 열리는 여수거북선축제 본 무대에서 이날 선정된 13명이 경연을 벌이고, 초청 가수들의 공연을 끝으로 제57회 여수거북선축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4일간의 대미를 장식한다.

다음은 가요제 본선 진출자 명단이다.

▲이재원(남, 여수시) ▲한지훈(남, 서울) ▲전윤정(여, 부산시) ▲조영귀(남, 여수시) ▲정재운(남, 전주시) ▲김도희(여, 서울시) ▲김동주(남, 여수시) ▲최연호(남, 여수시) ▲이재철(남, 여수시) ▲김형환(남, 전북 고창) ▲양은정(여, 제주시) ▲박정민(남, 광양시) ▲김정민(남, 여수시) 이상 13명과 ▲조현호(남, 경기 하남시) ▲김영훈(남, 여수시) 등 2명이 차 순위자로 예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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